7월 출산예정인 산모라, 최근 베이비페어 여기저기 다니면서 아기띠를 유심히 봤어요! 5군데의 회사를 보고, 3군데 시착을 한 결과 아띠에어를 선택했어요! 사실 아띠에어가 타제품에 비해서 가격도 좀 있고, 브랜드도 유명하진 않아서 더 꼼꼼하게 살펴봤던 것 같아요..ㅎ 시착도 두번이나 해보고, 비교해 본 결과 결국 유명한 브랜드꺼 시착해봐도 아띠에어만 못하더라구요?ㅎ

저랑 친정엄마는 베이비페어에서 보고오고, 신랑은 구매해온 제품으로 집에서 시착했는데 어쩜 서로 마음에 든 포인트도 다른지..ㅋㅋ

먼저 저는 소프트힙시트가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! 보통은 힙시트가 단단하기 때문에 아기가 아주 어릴때는 사용할 수 없더라구요? 하지만 저는 팔 근육이 아주아주 비루하기 때문에... 3-4킬로 이상되는 아이를 매일 안아야한다는게 낳기 전부터 걱정이었어요.. 실제로 3.8킬로 조카를 이틀간 봐주고 근육통이... 하핫... 하지만 아띠에어의 소프트힙시트는 힙스트만 착용한채로 그걸 지지대삼아 아이를 안을 수 있어서 팔힘이 훨-씬 덜 필요하더라구요! 완전 저에겐 신세계.... 저처럼 팔힘이 없다면 추천추천합니다!

그 다음으로 베페에서 여러 브랜드를 비교 시착해본 친정엄마는 힙시트 조절하는 부분이 제일 마음에 들어 하셨어요! 다른 브랜드는 힙시트에 아이를 앉히는 게 전부라 힙시트가 축! 쳐지는 느낌이 있거든요.. 근데 아띠에어는 하단에 조절가능한 끈이 있어서 그걸 조여주면 힙시트가 바짝 당겨진다고 해야하나? 아이를 더 단단하게 받쳐줍니다! 이게 아이도 편하지만 엄마의 허리도 덜 아픈거 같다고 하시더라구요ㅎㅎ 아무리 아기띠가 편해도 애기 체중이 올라가면 허리도 어깨도 아프기 마련일텐데 그런 점에서 타제품에는 없는 좋은 기능이라고 칭찬하셨어요! (실제로 이 이유때문에 바로 구매했어요!)

집에서 착용해본 신랑의 의견은, 어깨끈을 이어주는 연결선이 후크가 아니라 자석으로 되어 있는데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구요ㅎ 사실 저는 그게 뭐 별건가? 했는데, 실사용을 하게되면 혼자서 입고, 혼자가 아기를 내리고 하기에 후크는 타인의 도움이 꼭 필요한데, (뭐 물론 완전 익숙해지면..혼자서도 하실 수 있겠죠?) 이건 자석이라 자기 혼자도 할 수 있다며 만족스러워 하더라구요ㅎ 저는 이게 혼자 되겠냐고 했는데 ㅋㅋ 혼자도 아주아주 잘 하더라구요 ㅋㅋㅋ 힙시트 있는거, 없는거 바꿔가며 시착할때에도 혼자 알아서 척척!ㅎ 엄마가 옆에서 계속 도와주지 않아도 아빠 혼자 육아 완전 가능해서 더더욱 만족이었어요!

다만 아쉬운 점은.. 사진에서 보면 저희 신랑이 어깨가 좀 넓어서 그런지 어깨끈 연결부위가 좀 배긴다고 하더라구요ㅠ 집에서 4킬로 맞춰보겠다고 2리터 물병 2개로 테스트 했는데...실제 아이를 앉히면 어떨지 몰라도.. 체형에 따라 약간의 배김은 있을수도 있겠다.. 싶었어요ㅜ 리뉴얼 버전이 나온다면 이 부분만 수정하면 진짜 진짜 완벽한 아기띠가 될 것 같아요!